중국, 제3국 경유로 美 관세 우회… 무역전쟁 속 수출 착시 현상
미국의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제3국 경유 수출(Transshipment) 방식으로 미국 시장을 우회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 및 중동 지역의 물류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워싱턴포스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무역과 외교의 격랑 속에서도 '길을 찾는' 중국 수출 전략에 관한 기사입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고율 관세를 무기 삼아 중국 수출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중국은 예상 외로 수출 실적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Transshipment입니다. 한국과도 무역으로 긴밀히 연결된 이 개념, 우리에게도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중요 키워드 : Transshipment
단어 | 뜻 | 발음기호 | 한국어 발음 |
Transshipment | 다른 국가를 거쳐 물건을 재수출하는 행위 | trænzˈʃɪpmənt | 트랜스십먼트 |
예문과 번역
- Goods were transshipped through Vietnam to avoid U.S. tariffs.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물건은 베트남을 경유해 재수출되었다. - Transshipment has become a common tactic in global trade disputes.
트랜스십먼트는 글로벌 무역 분쟁에서 흔한 전략이 되었다.
이 단어는 중국 기업들이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제3국을 경유해 물건을 미국으로 보내는 방식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등장합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될수록, 이처럼 우회적인 수출 방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인용과 해설
“The thing about trade is when there are huge arbitrage opportunities, people are going to find a way to take advantage of them, legally or illegally,” said Caroline Freund, an expert on international trade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 Diego. “It’s like a river. You can keep putting rocks in, but the water’s going to keep flowing down.”
💬 무역에는 항상 '차익 거래(arbitrage)' 기회가 있으며, 사람들은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그 기회를 활용하려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역을 강으로 비유한 이 문장은, 트럼프의 관세도 무역의 흐름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From China’s perspective, it hasn’t diversified away from the U.S. as a final customer. It’s just that it has been intermediated by third economies,” said Gerard DiPippo, an expert on the Chinese economy at RAND, a think tank.
💬 중국은 미국이라는 ‘최종 소비자’ 자체를 버린 게 아니라, 단지 제3국을 경유하는 ‘중간 유통 구조’로 바꿨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Transshipment의 핵심 개념과도 일치합니다.
“Say goodbye to U.S. tariffs” using a process as simple as “choosing the ‘not spicy’ option at a hot pot restaurant,” one Chinese logistics company, Shanghai Xiangcheng International Freight Forwarding, declared on the short video app Xiaohongshu.
💬 중국 물류 업체가 관세를 피하는 과정을 '훠궈에서 덜 매운 옵션 고르는 것'만큼 간단하다고 홍보하는 장면입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압박이 실질적으로는 뚫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Now it’s a lot harder to tariff-hop from one country to another,” said Mark Ludwikowski, senior director at Clark Hill, which represents Chinese exporters and U.S.-based importers.
💬 미국 측은 이제 관세 회피 경로를 더 철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3국에서 발행되는 원산지 증명서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면서 Transshipment 전략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어려워졌을 뿐'이지, 막힌 건 아닙니다.
“U.S. tariffs on Chinese goods are a direct motivation for expanding to Vietnam,” said Jaya Wen, an associate professor at the Harvard Business School who co-authored research showing that rerouting of Chinese goods through the country has risen by as much as 21 percent since 2018.
💬 중국 기업들이 베트남 등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는 현상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미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전략적 이전이라는 분석입니다. Transshipment이 물류 경로를 넘어 제조 전략까지 좌우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기사 핵심 요약 및 결론 인용
- 중국 수출은 제3국 경유로 관세 우회
- 트럼프의 압박에도 전체 수출은 증가
- 동남아, 중동이 새로운 물류 거점으로 부상
- 미국 수입업체들도 관세 회피에 적극 관여
- 제도적 단속은 강화되었지만 효과는 제한적
🤔 워포남의 생각
이 기사는 단순한 무역 기사 그 이상입니다. 오늘날 글로벌 공급망이 얼마나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며, 특히 한국과 같은 중간 제조국 혹은 물류 허브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한국 기업들도 향후 미-중 관계 속에서 생산지, 경유지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워싱턴포스트 읽어주는 남자, 다음에도 흥미로운 기사와 영단어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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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ashington Post 원문 보기
🕒 기사 송고시간
미국 시간 (EDT) : 2025년 5월 9일 오전 3시
한국 시간 (KST) : 2025년 5월 9일 오후 4시
협정 세계시 (UTC) : 2025년 5월 9일 오전 7시
transshipment, china export, trump tariff, trade war, southeast asia, rerouting, customs fraud, vietnam logistics, supply chain, tariff ev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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