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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경제

트럼프의 ‘해외 영화 100% 관세’ 발언, 문화전쟁의 새 전선 열리다

by 고구삼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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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업, 안보와 무역의 경계에 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보호무역 조치가 아닌, 문화 콘텐츠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과 정치적 의도까지 포함한 중대한 정책 신호다.


미국과 여러 나라 국기가 새겨진 영화 필름 릴이 둘로 갈라져 있고, CULTURE IS NOT WAR 팻말과 달러 더미가 배경인 일러스트


안녕하세요, 워싱턴포스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이번 워싱턴포스트 기사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해외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기사에서 우리가 집중해볼 키워드는 바로 Subsidy입니다.


💡 중요 키워드 : Subsidy

‘Subsidy’라는 단어가 상자 안에서 잘려 보이는 흑백 스타일의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단어 발음기호 한국어 발음
Subsidy 보조금, 지원금 /ˈsʌbsədi/ 서브서디

예문과 번역

  • The government provides a subsidy to support local filmmakers.
    정부는 국내 영화 제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 Many foreign film industries thrive because of state subsidies.
    많은 해외 영화 산업이 국가 보조금 덕분에 번성하고 있습니다.

SUBSIDY APPLICATION에 VOID 도장이 찍힌 서류 이미지와 함께, 영화 보조금(Subsidy)에 대한 트럼프의 위협 인식 요약 카드

트럼프는 다른 나라들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영화 산업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Subsidy를 통한 불공정 경쟁이라는 인식을 드러냅니다.


📰 기사 원문 인용과 해설

도널드 트럼프가 마이크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과 'HOLLYWOOD' 글자, 외국 영화에 100% 관세 부과 주장 헤드라인

“The Movie Industry in America is DYING a very fast death,” the president wrote Sunday night. “This is a concerted effort by other Nations and, therefore, a National Security threat. It is, in addition to everything else, messaging and propaganda!”

“미국의 영화 산업은 아주 빠르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국가들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공세이며, 그 자체로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입니다. 이 모든 것을 넘어서, 영화는 메시지 전달과 선전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 트럼프는 문화 콘텐츠를 안보의 프레임 안에 넣고 있으며, 미국 영화 산업이 타국의 전략적 영향 아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Other nations have been stealing the movies — the moviemaking capabilities from the United States. If they’re not willing to make a movie inside the United States, we should have a tariff on movies that come in.”

“다른 나라들이 영화, 그리고 영화 제작 역량을 미국으로부터 훔쳐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미국 내에서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 영화들이 미국으로 들어올 때 우리는 반드시 관세를 부과해야 합니다.”

💬 트럼프는 미국 영화 산업의 글로벌 공동 제작 환경을 ‘탈취’로 인식하며, 국내 제작만이 정당하다는 보호주의 논리를 내세웁니다.


“Trump cited governments that are ‘giving big money’ to fund foreign-made films as a sort of a threat to our country in a sense.”

“트럼프는 외국 정부들이 ‘큰돈’을 들여 외국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big money’는 바로 국가의 Subsidy를 의미합니다. 영화에 대한 정부 지원 자체를 위협으로 간주하는 점이 이번 조치의 독특한 지점입니다.


“If the president persists with his plans to tax foreign-produced services such as films, U.S. trading partners could retaliate by erecting new barriers to U.S. films or other services related to travel, finance or insurance.”

“트럼프 대통령이 영화와 같은 외국산 서비스에 대해 과세하려는 계획을 고수할 경우,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은 미국 영화나 여행, 금융, 보험 관련 서비스에 새로운 장벽을 세우는 방식으로 보복할 수 있습니다.”

💬 콘텐츠 과세는 서비스 무역 전체를 건드리는 것이며, 미국의 대외 서비스 흑자 구조에 역풍이 될 수 있습니다.


“Filming abroad is not new but has increased in recent years, due in part to labor strikes in the U.S. that led to work stoppages in 2023, and the increasingly global nature of production companies like Netflix.”

“해외에서의 영화 촬영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2023년 미국 내 노동 파업으로 인한 작업 중단과 넷플릭스 같은 제작사들의 점점 더 글로벌해지는 성격 때문에 최근 들어 더 많이 증가했습니다.”

💬 글로벌 제작 환경과 미국 내부 문제(노동, 제작비용 등)가 맞물린 복합적 구조를 무시하고 단순히 ‘국외 탓’으로 돌리는 데에는 우려가 따릅니다.


🔍 주요 해석과 관점

촬영 현장의 영화 제작팀 사진과 함께, 문화 콘텐츠가 경제·안보 문제로 확장되는 상황에 대한 해석 카드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보호무역주의를 넘어서, 문화 콘텐츠를 국가안보 및 경제 안보의 문제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특히 Subsidy를 ‘위협’으로 간주한 점은 세계 각국이 문화산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재점검하게 만듭니다.

국가별 국기를 배경으로 한 스튜디오와 제작진 이미지, 글로벌 공동제작 환경과 현실에 대한 인식 카드

글로벌 공동제작이 당연한 시대에, ‘미국 내 제작만이 정당하다’는 주장은 콘텐츠 자유 흐름에 정면으로 배치될 수밖에 없습니다.


🧭 기사 핵심 요약 및 결론 인용

해외 거리에서 영화 촬영 중인 제작진 사진과 함께, 해외 촬영 증가 원인에 대한 워싱턴포스트 인용문과 번역 카드

  • 트럼프, 외국 영화에 100% 관세 부과 지시
  • 문화 콘텐츠를 안보 및 선전의 문제로 규정
  • Subsidy 문제를 불공정 경쟁 논리로 전환
  • 글로벌 제작 환경과 미국 내 구조적 문제 간 충돌
  • 미국 서비스 무역 흑자에 역풍 가능성 제기

🤔 워포남의 생각

회의 중인 한국 영화 제작자들 모습, 한국 영화계도 보조금 대상이며 무역 제재 리스크가 있다는 내용 카드

문화 콘텐츠에 Subsidy가 붙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영화진흥위원회나 지방 영상위원회를 통해 보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죠. 그런데 만약 한국 영화가 '국가 보조금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관세를 맞는다면 어떨까요? 이 기사는 단지 미국 내 정책 논쟁을 넘어서, 우리에게도 ‘문화의 경제적 가치와 자주성’을 재조명하게 합니다. 콘텐츠 수출이 하나의 국가 산업이 된 지금, 우리는 어떤 기준과 프레임을 만들어야 할까요?

워싱턴포스트 읽어주는 남자, 다음에도 흥미로운 기사와 영단어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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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ashington Post 원문 보기
🕒 기사 송고시간
미국 시간 (EDT) : 2025년 5월 5일 오전 11시

한국 시간 (KST) : 2025년 5월 5일 오후 12시
협정 세계시 (UTC) : 2025년 5월 5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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